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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9.03.18
부산 여행 3일차 아침, 전날 밤 과음한 너굴씨와 우쭈씨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조식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~ 장소는 바로 속시원한 대구탕집!! 거의 4년 전쯤 너무나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!!
그런데 마린시티쪽에서 출발하니 거리가 좀 멀다... 아침에 바닷가라 쌀쌀하기도 하구... 거기대 우리 여행에 맞줘 고맙게도 부산을 방문해주신 미세먼지님의 격한 환영까지....ㅜㅜ
거의 20분을 걸어서 도착!! 지난 번 부산에 왔을때 간 곳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분점이 생겼나보다. 뭐 장사가 잘되니까 그렇겠지~ 지난 번에 왔을 때 아침부터 사람이 많아서 이번에는 아침 일찍 6시 30분 경 도착!!
우리밖에 없다~~ㅋㅋ 너무 일찍 왔나봄~ 잘 보년 한쪽구석에 셀프 코너도 따로 있다.
주문을 하고 옆을 둘러보니 이런 베너가!! 흠~~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었군~ 나 김준현 좋아하는데~~ 여기서 찍었음 한입만 어떻게 했을까?하는 궁금증이 잠시 들었었다. 그렇지만 그런 생각 따위는 음식 나오니 연기처럼 사라져버림~ 뭐 알아서 잘먹었겠지~
기본 밑반찬~ 뭐 특별히 대단한건 없다~ 저 무말랭이 무침이 조금 식감이 특이하기는 했다. 어차피 밑반찬 먹으러 온건 아니니 패스~
그리고 잠시 후,
살이 ㅓㅜㅑ~~ 진짜 살이 많다~ 그래 난 이살을 먹기위해 추위와 미세먼지와 싸워가며 여기 온 것이었다!!
참고로 난 물에 두번 빠진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. 그래서 수산시장 가도 매운탕을 거의 먹지 않는다. 그런데 나름 지리는 잘먹는다. 복 지리 같은 거~ 사실 대구탕도 맑은 국물이라 먹은 거였다는... 하지만 살이 대구살이 워낙 많아서 맛있게 잘먹었다. 다만 국물이 조금 짰다는... 아침 일찍 먹어서 그렇게 느낀거 일 수도 있구~
오랜만에 먹으니 역시 맛있었다. 가격이 얼마였더라.... 11000원 이었나? 늙으니 기억력이...ㅜㅜ 부산에 돼지국밥도 있지만 해장은 역시 대구탕이란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는 순간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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